사랑타령

 境界  2010/01/20 20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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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묻는다. 왜 전부 사랑판이냐고.
최근이라면 아이리스쪽이 아마 제일 컸던거같다.
아이리스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게 첩보물이랬나.
암튼 그런데서 왜 러브라인이 또 강조되냐고 막 그러더라.
그 외에도 선덕여왕에서도, 최근에 시작한 공부의신에서도 심심하면 러브라인이라고.
왜 극의 메인 방향성을 잃고 러브라인만을 강조하는 쪽으로 가냐고 묻는다.

만년떡밥쪽으로 넘어가면 왜 대중가요 가사는 왜 전부 식상한 사랑타령밖에 없나요.
NANA는 왜 밴드얘기는 안하고 연애질만 하고있나요.
등등.

그런데 그게 뭐가 나쁜걸까.
상업성 컨텐츠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메인을 두지 일부 매니아층의 시선에 눈을 맞추지 않는다. 그럴 필요도 없고.
오히려 후자라면 그게 더 방향성을 상실한 작품이 아닐까.

전 인류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감정은 일반적으로 사랑이다.
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 하나에 목숨걸고 다니지않나.
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관심을 얻을 방법으로 사랑이라는 코드를 적용하는 건 가장 바람직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.
이를 천편일률이라 싸잡기엔 너무 건방지지 않을까.
그 수많은 사랑노래, 이별노래들.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큰 공감이 되고 동화의 대상이 되고 동경이 된다.
대중가요이기에 대중적이고, 대중적이기에 대중가요다. 그 특징을 포기하는 순간 이는 대중가요가 아니게 된다.

그런 코드를 버린다면 예술영화라도 만들어서 조그만 극장에서 상영하거나,
그런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다 하더라도 코어해질수밖에 없다.
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건 쉽지않다.


그런데 난 그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게 참 싫다.
보는 건 좋지만.
2010/01/20 20:34 2010/01/20 20:3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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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비밀방문자 2010/01/28 10:03 MODIFY/DELETE REPL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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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김티나 2010/01/30 02:46 MODIFY/DELETE REPLY

    대중문화를 펌하하기 이전에 대중적이라는 말의 뜻을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네요
    그나저나 요 근래에 블로그가 안들어가져서 폐쇄하신줄 알았음 ㅠ_ㅠ

    • 少女密室 2010/01/30 14:39 MODIFY/DELETE

      물론 누구나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얼토당토 않고 지겨운 폄하는 자제했음 하는 바람이지요 :)

      그리고 블로그는 제 블로그 서버 제공해주시는 분이 잠시 문제가 있었나봐요.
      아마 앞으론 괜찮을거에요.

  3. 無名 2010/02/09 09:02 MODIFY/DELETE REPLY

    그야 사랑은 전세계 만인에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통하는 떡밥이니까요

    라고 답할 수 있겠죠

    • 少女密室 2010/02/09 18:19 MODIFY/DELETE

      라고 본문에 비스무리하게 써놨습니다 []

      그리고 쓰다가 까먹었는데 울나라 뿐만아니라 딴나라들 노래도 다 사랑타령이긔

  4. 비밀방문자 2010/02/09 13:24 MODIFY/DELETE REPL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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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개중독자

 境界  2007/10/15 03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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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개 중독자
           이외수

사랑아
그대가 떠나고
세상의 모든 길들이 지워진다
나는
아직도 안개 중독자로
공지천을 떠돌고 있다
흐리게 지워지는
풍경 너머 어디쯤
지난날
그대에게 엽서를 보내던
우체국은 매몰되어 있을까
길 없는 허공에서 일어나
길 없는 허공에서 스러지는
안개처럼
그토록 아파한 나날들도
손금 속에 각인되지 않은 채로
소멸한다
결국 춘천에서는
방황만이 진실한 사랑의 고백이다
2007/10/15 03:55 2007/10/15 03:5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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